방송인 박수홍 가족이 탑승한 괌행 비행기가 예정 시간보다 70분 늦게 출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발단은 탑승 직후 울음을 멈추지 않았던 아이였다. 박수홍은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아이가 진정되자 다시 탑승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런데 단순히 “내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마음을 바꾸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국제선 하차에 따른 수하물 처리 등의 절차가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박수홍 괌행 KE415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아이가 계속 울자 먼저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박수홍 가족은 8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탑승했다.
기내에 들어간 뒤 아이가 좌석에 앉지 못할 정도로 울자 박수홍은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걱정해 항공사 관계자에게 내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기까지는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본 부모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하차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미 비행기에 실린 위탁수하물을 다시 내리는 절차가 시작됐다.
아이가 진정되자 다시 탑승을 요청했다
국제선은 하차 결정을 바로 번복하기 어렵다
수하물을 내리는 동안 아이가 진정되자 박수홍 가족은 하차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비행기를 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국제선에서 승객의 하차가 결정된 뒤에는 단순히 좌석으로 돌아가 앉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승객과 위탁수하물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고, 이미 수하물 하역 절차가 진행됐다면 다시 싣는 과정과 관련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결국 박수홍 가족은 재탑승했고 KE415편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출발했다.
정말 박수홍 때문에 70분 지연됐을까?
70분 전체를 가족 책임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KE415편은 예정 출발시간보다 70분 늦게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5분이었지만 실제 출발은 오전 11시 15분이었다. 괌 도착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약 31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기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출발 지연 70분 전체가 박수홍 가족의 하차 번복 때문에 발생했다고 항공사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가족의 하차 및 재탑승 과정이 지연에 영향을 준 사실은 박수홍 역시 인정했지만, 전체 지연시간의 구체적인 원인을 개인에게 모두 돌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박수홍은 결국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항공 절차에 대한 무지와 미숙한 판단”
박수홍은 8월 26일 SNS를 통해 이번 비행기 지연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하차 의사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보안 검사와 수하물 처리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항공 절차에 대한 무지와 미숙한 판단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피해를 본 탑승객과 현장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공개한 영상에는 박수홍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여러 차례 사과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가 울었다’가 논란의 핵심은 아니다
하차 절차 시작 후 재탑승 요청이 쟁점
이번 사건을 단순히 '아이가 울어서 비행기가 지연됐다'고 정리하면 핵심을 놓칠 수 있다.
아이의 울음 때문에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내리려고 했던 것이 최초의 결정이었다.
논란의 핵심은 하차 의사를 밝힌 뒤 실제 수하물 처리 절차가 시작된 상황에서 다시 탑승을 요청했다는 점이다.
반대로 항공사가 어떤 기준과 절차를 거쳐 재탑승을 허용했는지 역시 별도로 살펴볼 부분이다.
박수홍도 자신의 판단이 비행기 지연에 영향을 미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70분이라는 지연시간 전체의 책임 소재와 구체적인 운항 과정은 확인된 사실 이상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정확하다.
육아 과정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 수많은 승객의 시간, 국제선 항공 절차가 한꺼번에 얽히면서 이번 논란이 커진 셈이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박수홍 비행기는 실제로 70분 지연됐나요?
A. 괌행 대한항공 KE415편은 예정된 오전 10시 5분보다 70분 늦은 오전 11시 15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70분 전체가 박수홍 가족 때문에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질문 2
Q. 박수홍은 왜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했나요?
A. 탑승 후 아이가 계속 울자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것을 걱정해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아이가 진정되면서 하차 의사를 철회하고 재탑승을 요청했습니다.
질문 3
Q. 박수홍은 비행기 지연 논란에 사과했나요?
A. 박수홍은 8월 26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항공 절차에 대한 무지와 미숙한 판단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승객들과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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